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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에 재취업을 결심하게 된 이유

이웃집_언니 2025. 12. 13.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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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와 일을 병행하기 어려웠던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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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에 재취업을 결심하게 된 이유

대학 졸업 후부터 지금까지 15년 이상을 다닌 내 첫 직장.

애사심은 높았지만 아이를 낳고 직장생활을 하는 것은 혼자 있을때와 너무나도 달랐고 하루하루가 벅찼다.

그래도 '오늘만 살아보자'라는 생각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가던 나에게 찾아온

건강 적신호가 나를 무섭게 했다.

바뀐 직장상사가 주는 눈치와 과도한 업무, 업무를 할 시간이 없을정도로 잦고 긴 회의...결과물 없는 일상.

점점 나의 애사심과 자존감은 바닥을 쳤고,

나의 건강에도 적식호가 켜졌다.

그렇게 나는 출근을 하고 컴퓨터 앞에만 앉으면 오장육부가 뒤틀리는 고통과

직장상사 얼굴을 보면 뒷골이 당겼다.

그래도 버텼다.

다들 그렇게 산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아이 2명.. 3살 5살을 어린이집 문열때(07:30) 데려다 주고

문 닫을때(19:30) 데리고 나오기를 6개월...

둘째가 점점 눈에서 빛을 잃어갔다..

엄마인 나한테 안기려고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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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도 가족도 무너지는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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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나는 퇴사를 결심하고, 재취업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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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직장을 그만두고, 나이가 40에 접어들면서 나는 일을 대하는 기준도 예전과 많이 달라졌다. 과거에는 직장이 내 인생에 중심이였고, 성과를 내고 인정을 받으면 그게 다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아이가 성장하고, 내가 직접 돌봐야 하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나의 가치관은 완전히 달라졌다. 나는 기존의 근무 형태로는 육아와 생활을 함께 책임지기 어렵다는 현실을 점점 더 분명하게 느끼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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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는 내가 왜 40대에 재취업을 결심하게 되었는지, 그 중심에 있었던 육아와 생활의 균형 문제를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정리해 보려고 한다. 이 기록은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사람에게 현실적인 공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육아 일정과 맞지 않았던 기존의 근무 방식

나는 아이의 등하원 시간과 병원 일정, 갑작스러운 돌봄 상황을 직접 챙겨야 하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기존 직장의 근무 시간은 그런 상황을 전혀 고려해 주지 않았다. 정해진 출근 시간과 잦은 야근은 내가 육아에 참여할 여지를 거의 남기지 않았다. 나는 하루 일과를 마치고 나면 늘 죄책감이 남았고, 아이에게 충분한 시간을 주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반복되었다. 이 갈등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 커졌다.

 

40대에 재취업을 결심하게 된 이유

육아와 일을 동시에 감당하기 어려웠던 순간들

나는 아이가 아플 때 가장 큰 한계를 느꼈다. 갑작스럽게 병원을 가야 하는 상황에서도 업무 일정은 쉽게 조정되지 않았다. 그럴 때마다 나는 일과 가정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기분이 들었다. 이 과정에서 나는 현재의 일 방식이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하지 않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단순히 힘들다는 감정을 넘어서, 삶의 구조 자체를 바꿔야 한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40대라는 시점에서 다시 생각한 일의 의미

나는 40대가 되면서 ‘어떤 일을 하느냐’보다 ‘어떤 방식으로 일하느냐’가 더 중요해졌다고 느꼈다. 육아를 병행하기 위해서는 시간과 에너지를 조절할 수 있는 일이 필요했다. 이전의 경력만을 고집하기보다, 현재의 생활에 맞는 일을 선택해야 한다는 판단이 섰다. 이 생각은 재취업을 두려운 선택이 아니라, 현실적인 대안으로 보이게 만들었다.

 

변화를 선택하며 느낀 솔직한 마음

재취업을 결심하는 과정은 결코 가볍지 않았다. 나는 새로운 환경에 대한 두려움과 함께, 이 선택이 옳은지 스스로에게 여러 번 질문했다. 하지만 육아와 삶의 균형을 다시 세우기 위해서는 지금의 변화를 받아들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렇게 해서 나는 40대에 재취업을 선택했고, 그 결정은 나와 가족 모두를 위한 선택이 되었다.

 

40대에 재취업을 결심하게 된 이유

마무리하며

이 글은 성공적인 재취업 이야기를 위한 글이 아니다. 내가 왜 육아와 일을 병행하기 어려웠는지, 그리고 그 현실 속에서 어떤 선택을 했는지를 기록한 글이다. 같은 시기에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다면, 나 역시 같은 질문 앞에 서 있었다는 사실이 작은 공감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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